2019년까지 전 세계 13개 나라에 수출, 협력사 확보 등 마케팅 강화

[아이티데일리] 인프라 관리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가운데 하나인 인프라닉스(대표이사 송영선)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프라닉스는 지난 2월 아프리카의 르완다 AOS사로부터 자사의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SysMaster Suite’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하자는 요청을 받았고,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인프라닉스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2013년 ~ 2019년) 해외시장에 수출한 ‘SysMaster Suite’ 솔루션의 판매 실적 및 지역을 파악해 본 결과 전 세계 12개 국가에 매년 꾸준히 수출을 했고, 약 20여 카피(카피당 가격 약 1억 원)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표). 그것도 일부 특정 지역이 아니라 아시아(일본, 중국, 베트남, 라오스, 네팔, 방글라데시), 중동(요르단, 이란), 그리고 남미지역인 파라과이와 중앙아시아 지역인 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곳곳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표. 인프라닉스 해외 수출 실적 (2023.03.06 집계 기준)
표. 인프라닉스 해외 수출 실적 (2023.03.06 집계 기준)

이를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3년 르완다와 케냐, 2014년은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2015년은 라오스, 르완다,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2016년은 네팔, 방글라데시, 이란, 일본, 파라과이, 중국, 2017년은 UN ICC, 2019년은 중국과 베트남 등에 각각 수출했다는 것.

인프라닉스는 이 같은 해외 수출현황 분석을 통해 자사의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SysMaster Suite’ 수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해외시장 공략에 좀 더 세밀한 접근과 마케팅을 펼친다면 수출실적은 현재보다 최소한 2~3배는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동안의 수출은 협력사들, 즉 한국정보인증, KRX, 케냐 ICT Board, L사 등의 협력사들 요청에 따라 수동적으로 수출했지만, 능동적으로 직접 수출에 나선다면 승산이 있다는 게 인프라닉스 측의 설명이다. 즉 자사 솔루션이 공급된 각 나라 별로 협력사들을 직접 확보 또는 원격 지원 등을 통해 구축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면 수출실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닉스는 1차 공략 지역을 스마트 공장 시스템을 갖춘 곳, 예를 들어 베트남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L사가 지난 2020년 미국 시카고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자사의 인프라 관리 솔루션인 ‘SysMaster Suite’을 공급했는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인프라닉스가 독자 개발한 ‘SysMaster Suite’ 솔루션이 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NMS(Network Management) ▲SMS(Server Management) ▲IoT ▲TMS(Traffic Management) 등 4개 모듈로 구성됐고, 운영 관리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는 게 인프라닉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공동 플랫폼이 있어 이들 각 모듈을 한 개 또는 그 이상으로 구매하더라도 운영 관리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SysMaster Suite’ 솔루션은 지난 2003년 처음 출시했고, 당시 국내에는 외국산 솔루션 밖에 없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히 성능 및 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켜 왔고, 고객들로부터의 평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성능 및 기능이 검증됐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무튼 중소기업이자 B2B 솔루션 전문기업인 인프라닉스가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쉽지 않은 도전인 만큼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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